여의도 삼부아파트가 아이파크ㆍ래미안 브랜드로 새 옷을 갈아입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2 일대 삼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76년 지어진 삼부아파트는 15~16층 10개 동 866가구 규모의 단지로 89~198㎡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건설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을 30% 정도 늘려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이 기존 89㎡형은 92㎡에서 119㎡ 안팎으로 늘어나 단지 전체가 중대형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을 신설해 지상 녹지공간을 극대화하고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방침이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조합설립과 안전진단ㆍ건축심의 등을 거처 이르면 오는 2010년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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