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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돈되는 지방아파트] 위례·대구·세종… 추석이후 분양 쏟아진다

대우건설·경기도시공사, 위례 2500가구 10월 공급<br>대구 월배·울산 우정혁신도시, 9~10월 2500가구 분양<br>정부청사 호재 세종시도 저렴한 분양가 강점 인기

추석 연휴 이후 전국 곳곳에서 신규 알짜 분양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가 한창인 세종청사 인근 아파트 전경. /서울경제DB


정부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핵심기조로 한 8ㆍ2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오랜 침체기를 겪던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이 감지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중소형 저가 매물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고 새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도 주말에만 수만명이 방문해 장사진을 이뤄 청약결과도 호조세를 나타내는 등 간만에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추석(秋夕) 연휴 이후에 모습을 드러내는 새 아파트들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탁월한 노른자위 땅이거나 상당 기간 인기를 구가한 곳에 분양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자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가고 있는 상태"라며 "추석 연휴를 이용해 고향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추석 이후 9~10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83개 단지 6만3,989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6,630가구)보다 1.7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지역별 인기 예상물량을 선별해 소개한다.

◇서울, 마곡ㆍ내곡지구 인기 끌 듯=추석 이후 서울지역에선 마곡과 내곡지구 등 저렴한 가격에다 탁월한 입지까지 갖춘 공공분양 물량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 59㎡~114㎡(이하 전용면적), 1,593가구를 9월 27일부터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서울지하철 5ㆍ9호선, 공항철도 등이 LG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이 입주하는 자족형 기업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대부분의 물량이 후분양으로 공급돼 아파트 건설은 이미 70~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SH공사는 오는 10월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1블록에 59㎡~114㎡ 1,029가구를 분양한다.

내곡지구는 신분당선, 강남대로,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등으로 입지가 탁월하다.

이밖에 민간 물량으로 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59~114㎡ 949가구 가운데 4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위례신도시'=단언컨데 위례신도시 물량은 올 한해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상반기 위례신도시 내 분양된 아파트는 최고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다 현재 수억원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하남지역 A3-9블록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101, 113㎡ 972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성남GC 골프장과 남한산성에서 가깝고 최상층에는 테라스하우스 9가구를 배치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성남지역 A2-11블록 보금자리지구에 '위례 이편한세상래미안' 1,545가구를 10월에 공공분양 할 예정이다. 75~84㎡으로 모두 중소형 물량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4년이다.



◇광역시 최고 대장주, 대구ㆍ울산 =대구와 울산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공급 부족으로 지난 몇 년간 주택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년동월 대비 전국의 주택가격은 0.66% 하락한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6.83%, 1.76% 상승해 이들 지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59~102㎡ 총 2,123가구 '월배2차 아이파크'를 9월 하순에 분양할 예정이다.

월배지구는 이미 1차 물량인 1,296가구가 입주해 있고 2차(796가구)가 공급돼 대규모 브랜드타운가 형성돼 있다.

더욱이 성서달성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이 개발돼 배후수요가 탄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남기업은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에 59~84㎡ 총 1,142가구 '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지구에 위치할 예정으로 토지주택연구원, LG화학기술연구원 등 기업, 연구소 등과 편의시설들을 갖췄다.

KCC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84㎡ 단일평형으로 428가구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10월 중 분양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정부청사 호재 누리는 세종=정부청사 이전 호재로 수년째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양시장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단연 세종 지역 부동산시장이다.

분양 초기에는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대부분의 청약자였다면 지금은 저렴한 분양가와 새 아파트라는 강점을 내세워 인근 충청 지역 수요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세종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된 EG건설은 9월 하순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L5블록에 '세종 EG THE1 2차' 84~107㎡ 9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1생활권은 행정기관, 상업시설 등과도 인접해 세종시 내에서도 생활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손꼽힌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72㎡~99㎡ 1,118가구를 9월 하순에 분양한다.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84㎡ 이하가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천안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가까워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데다 입주시점엔 유치원, 초ㆍ중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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