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지난해 4ㆍ4분기 사상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OCI는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9,000원(2.59%) 상승한 35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6만3,131주를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은 1만9,393주를 순매도 했다. OCI는 올 들어 8.18%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OCI가 급등하는 것은 지난 4ㆍ4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 실적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OCI가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신규수주 공시도 잇따르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OC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1만톤 규모의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OCI의 분기기준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OCI는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2008년 고점(44만3,000원)을 넘지 못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에다 올 상반기 다량의 신규수주 공시로 주가 모멘텀까지 좋아지면서 주가전망이 대단히 밝아졌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