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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비 마지막날도 웃을까

봅 호프 크라이슬러 4R <BR>5R중 4R까지 선두질주속 PGA첫승 눈앞<BR>2위와 2타차…레너드·미켈슨등도 맹추격

조 오길비가 30일 PGA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4라운들르 마친 뒤 그린 주변에서 박수를 보내는 갤러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조 오길비가 30일 PGA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4라운들르 마친 뒤 그린 주변에서 박수를 보내는 갤러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조 오길비가 30일 PGA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4라운들르 마친 뒤 그린 주변에서 박수를 보내는 갤러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승까지 갈 수 있을까. 올 시즌 4번째 미국 PGA투어 경기인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에서 무명의 조 오길비(30ㆍ미국)가 단독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연속 선두를 달리다가 우승하는 것)가 기록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치러진 3개 대회가 모두 역전 극으로 끝난 데다 선두인 오길비가 PGA투어 생애 첫 승의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 올 시즌 PGA투어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비제이 싱이 선두를 달렸지만 우승은 스튜어트 애플비가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소니오픈에서는 마루야마 시게키가 선두였다가 우승은 싱이 차지했고, 지난 주 안개 속에 치러진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톰 레먼이 내내 선두였지만 정작 우승트로피는 타이거 우즈가 차지하는 등 매번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3개 대회 모두 선두였던 선수들이 우승 부담을 떨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번 대회 선두인 오길비 역시 우승 욕심이 큰 것이 사실. 2부 투어에서는 4승을 거뒀고 지난해 HP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한 적이 있지만 정규 투어 우승은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그가 ‘PGA 첫 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에 집착할 확률이 높다. 추격자들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이 때문에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CC(파72ㆍ7,060야드)에서 4라운드를 치른 오길비는 3언더파 69타를 보태며 중간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선두를 고수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계속 독주하고 있다. 이날은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86%로 나흘 중 가장 좋았고 아이언 샷 그린 적중률도 72%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아이언 샷이 핀에서 멀리 떨어지는 바람에 퍼트가 30개로 4라운드 중 가장 많았고 스코어도 나흘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파5의 11번홀에서 2온 1퍼트로 이글을 낚아 4라운드에서 4개째 이글 기록을 세웠다. 오길비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뒤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등 이날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쟁쟁한 선수들이 추격하는 가운데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을지는 미지수. 막판 추격에 나설 선수로는 단 2타차인 24언더파로 단독 2위가 된 피터 로나드와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맹 추격해 23언더파 단독 3위에 오른 저스틴 레너드가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필 미켈슨은 6타나 뒤진 20언더파로 공동 9위에 다소 처져 있지만 막판 뒷심으로 오길비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개 코스를 돌며 4라운드 72홀 플레이를 프로 암 형식으로 치른 뒤 공동70위 이내 선수만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하는 독특한 방식의 이 대회에서 2003년 대회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컷 탈락했다. 또 99년 마지막 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우승했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지만 1라운드 82타, 2라운드 79타, 3라운드 85타의 부진에 발목이 잡혀 결국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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