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적 꿈꾸는 뮌헨… 반전 노리는 레알

'삐끗'한 강호들의 챔스 4강 2차전

13·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는 가장 싱거운 4강 2차전이 될지도 모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3대0으로 대승한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3시45분 바이에른 뮌헨 원정 2차전에서 1대4로 져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다. 14일 같은 시각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하는 레알 마드리드도 뮌헨처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1차전 1대2 패배에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기운이 빠졌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장 극적인 역전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뮌헨의 기적과 레알의 반전은 과연 가능할까.

◇만신창이 뮌헨, 레비만 믿는다=역대 유럽 클럽 대항전 4강에서 1차전 3골 차 열세를 극복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 게다가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뒤 4연패로 흔들리고 있다. 1991년 이후 최다 연패.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3연속 무득점은 15년 만의 불명예 기록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뮌헨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23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애칭 레비)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4강 1차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는 놓쳤지만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위협했다. 지난주 말 아우크스부르크전(0대1 패)에서는 크로스바를 맞혔다. 안면 부상 중인 레비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격할 계획이다. 레비는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고 주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축구에서는 때로 믿기지 않는 일들이 일어난다. 우리가 보여주겠다"고 했다.

◇베일 VS 포그바=레알과 유벤투스의 2차전 키워드는 베일과 포그바다. 레알은 주말 발렌시아전에서 비기면서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어려워졌지만 이 경기에서 개러스 베일이 살아났다. 4강 1차전에서 공도 거의 잡지 못해 비난을 샀던 베일은 발렌시아전에서는 강력한 슈팅과 예리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더했다. 이 경기에서 등 부상을 당한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도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레알은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1대0으로만 이겨도 레알이 올라간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의 복귀가 반갑다. 부상 뒤 두 달 만인 지난주 말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전에서 골까지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포그바는 맨체스터 시티가 주급 4억원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주목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