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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규모 디자인 전시회인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물이 흐르는 듯한 디자인)를 반영한 조형 물 ‘헬리오 커브’를 전시한다. 높이 5m, 길이 26m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400개의 나무블록이 선으로 연결돼 파도가 치는 듯한 거대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헬리오 커브를 세계적 예술가 루빈 마골린(Reuben Margoli)과 함께 제작했다. 헬리오 커브는 13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밀라노 최대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 studio PIU)에 전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디자인 철학을 다양한 작품으로 재해석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스컬프쳐 인 모션’이라는 작품을 전시했다. 이 작품은 201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부터 시작된 전시회로 최신 문화와 패션 및 디자인 트랜드를 확인하는 자리다.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장 등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진행되며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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