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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즐겁게] 차례상 준비하기

장보기는 알뜰하게, 차리기는 정성껏<br>"제수용품 설 가까워질수록 더 싸고 신선"<br>나물은 줄기 굵고 크면 수입산인 경우 많아<br>상 맨앞줄부터 과일·포·탕·전·메順으로 배열


[설 연휴를 즐겁게] 차례상 준비하기 장보기는 알뜰하게, 차리기는 정성껏"제수용품 설 가까워질수록 더 싸고 신선"나물은 줄기 굵고 크면 수입산인 경우 많아상 맨앞줄부터 과일·포·탕·전·메順으로 배열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관련기사 • 주문차례상도 인기… 6인기준 15만원대 • 내가 놓친 영화 여기 다 모였네 • (TV/월) 도전 1,000곡-스타가족 총출동 外 • (TV/일) 2008 S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 外 • 우회도로·막히는곳 미리 알아두면 • 교통체증 예상되는 국도·우회도로 • 귀성·귀경길 더 편하고 더 빨라져요 • 졸음운전 예방 이렇게 • "부모님에 편안한 노후 선물을" • 차례 지내고 '문화 나들이' 해보세요 • 덕산~예산 등 국도 3곳 임시개통 • "고속도로서 車무상점검 해드려요" • 장거리 운행전 각종 오일 확인을 • 연휴 짧아 설 선물 미리 준비 못했다고요? • "음복주 마신 후 운전 안돼요" • TV하이라이트-빅뱅 스포츠 스타 外 • "활동하기 편한 생활한복 어때요" • 휴대폰은 고향길 '만능 도우미' • "흥겨운 공연 보면 명절 기쁨 두배" • '민속축제 한마당' 온가족이 얼쑤~ • [설 연휴를 즐겁게] "우리 고향엔 무슨 개발호재 있나" 정월 초하루가 다가올수록 주부들의 마음은 바쁘다. 차례상 준비에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친지들이나 세배손님도 치러야 한다. 차례는 명절의 하이라이트다. 그래서 차례상 음식 준비는 주부들이 명절을 앞두고 가장 공을 들이는 일이다. 음식 장만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여야하거니와 차례상 음식은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요즘은 차례상 음식을 세트로 만들어 배송하는 서비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차례상 비용 12~18만원 =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예상비용은 대략 12만원에서 18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올랐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일 값은 명절 때까지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제수용품을 장만하지 않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명절을 이틀 정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3년 동안 설 성수품의 가격 지수를 보면 설 열흘 전부터 한동안은 모든 품목이 비싸다가 설을 이틀 앞두고 가격이 내렸다. 특히 수산물은 설 7일 전에, 육류는 설 9일 전에, 과일은 설 4일 전에, 채소류는 설 6일 전에 가장 비쌌다. 요일별로도 가격 차이가 커서 과일 등 농산물의 단가는 주초와 주말에 비싸고, 주중 목요일에 가격이 가장 낮다. 나물 등 채소류도 역시 월요일과 토요일에 가격이 가장 비싸고 금요일에 가격이 가장 싸다. 주초와 주말에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지만 물건을 사려는 사람 역시 많아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 설을 하루나 이틀 앞둔 16~17일에 느즈막히 구입하더라도 바가지를 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제수용품 어떻게 고르나 = 차례상에 올라갈 제수음식을 장 볼 때는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육류는 선홍색과 윤기가 나는 것으로 지방이 실같이 퍼져 있는 마블링이 많이 된 고기를 골라야 한다. 사과를 고를 때에는 껍질에 탄력이 있고 전면에 햇빛을 고루 받아 골고루 붉은 것을 고르며, 배는 푸른기가 없고 배 고유의 점 무늬가 큰 것을 골라야 한다. 어패류는 살이 단단하고 탄력과 윤기가 있으며 눈과 아가미가 선명한 것이 좋다. 조기나 굴비 등 어패류와 함께 나물도 수입산이 많이 유통되는 품목 중 하나다. 줄기가 굵고 크기가 큰 것은 대부분 수입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밤은 빛깔이 곱고 알이 굵고 동그란 것이 국내산이다. 명절 차례상은 ‘가례(家禮)’라 하여 지방과 가문마다 차리는 법이 다를 수 있다. 이 때는 가문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관례이다. 그리고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반드시 홀수로 준비해야 한다. 차례상 차리기의 기본적인 원칙은 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것. 제수를 장만할 때 몸을 깨끗이 하고 청결한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에 속한다. 탕이나 전, 적과 같이 따뜻하게 차리는 음식은 식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문 차례상도 인기 = 맞벌이가 늘면서 직접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가정을 중심으로 주문 차례상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호텔 등에서도 차례상 세트를 만들어 팔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은 차례상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 차례상 음식 세트를 6인 기준에 15만8,000원, 8~10인분은 22만원, 16~18인분은 29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사과, 배를 비롯한 과실 5종류와 각종 한과와 나물, 동태전, 육원전, 녹두전을 포함한 각종 전에 3종류의 탕까지 더해져 종류만 30여종에 이른다. KT몰은 ‘안동 제례 설 차례상 세트’를 22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과일과 나물, 전, 탕, 생선 등 제사에 필요한 음식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조기구이 대신 조기찜이 들어있다.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그 다음날 받을 수 있다. 엠플에서도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서울식으로 차려진 설날 차례상도 선보이고 있다. 6~10인이 먹을 수 있는 세트를 18만9,00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품 놓는 법 제사에 놓는 제수를 제상에 배열하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지방이 있는 쪽부터 첫 줄에는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과 잔, 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를 올린다. 둘째 줄에는 적과 전을 놓는데, 육류는 왼쪽, 생선은 오른쪽에 진설한다.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놓아야 한다. 이어 셋째 줄에는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넷째 줄에는 포와 혜를 놓는데, 왼쪽부터 포, 나박김치, 삼색나물, 간장, 식혜순으로 올린다. 맨 앞줄에는 과일이 올라간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등의 과일과 약과, 강정을 진설하고, 붉은 과일인 사과는 오른쪽에 놓되, 대추를 오른쪽에 놓기도 한다. 입력시간 : 2007/0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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