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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제19회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개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울산시와 함께 6일 현대중 체육관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열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8일까지 진행된다.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기관장, 현대중, 현대미포조선, 울산대학교병원, 현대학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모아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울산시와 울산시 소재 13개 기업들이 체결한 기업 사회공헌협약의 일환으로 열리며 지역 명사와 기관장을 비롯한 외국인 감독관들의 참여가 늘고 각종 축하행사가 마련되는 등 행사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에는 의류 1만5,000여점과 서적 8,000여점,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모두 3만여점의 기증품이 접수됐다.

의류와 서적 등 10점의 물품을 기증한 현대중의 송강애 과장은 "올해는 울산시와의 협약사업으로 확대 시행되는 만큼 예년보다 기증품 수도 늘리고 아끼던 물건도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체육관 특설무대에서는 동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스포츠댄스, 울산참사랑의집 장애인들의 음악공연,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의 민속공연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이재성 현대중 사장, 김진필 노조위원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한승철 노조위원장, 안효대 국회의원, 김종훈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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