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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금리상승기 투자전략

주식·펀드 비중 늘리고 채권은 선별 축소<br>롱숏펀드·지수형ELS 가입도 생각해 볼만


지난 20일 미국 정부는 매월 85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시장에서 사들임으로써 시장에 유동성을 줄여나가는 이른바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소식에 글로벌 증시는 다시 한번 하락세로 돌아섰고, 국채금리는 크게 오르는 등 금융시장은 또 불안한 양상이다. 이렇게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결국 돈줄 옥죄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동성을 회수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자생력이 그만큼 회복됐다는 의미이기도 해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별한 경기악화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영향으로 국내외 국채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금리 상승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국내 기준금리의 경우 현재 2.5%에서 내년 말 약 2.63%로, 국채 10년 금리는 현재 3.46%에서 내년 말 3.88%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완만한 금리 상승기에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게 좋을까.

먼저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안정적 금리인상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면 주식이나 국내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양호한 경기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을 펴도 좋을 만큼 경기가 견고하기 때문에 증시는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지난 10여년간 국내 증시를 보면, 금리 하락기에는 주가가 횡보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채권 비중은 선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포트폴리오에서 당분간 제외해야 한다.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기대수익률도 안전자산인 정기예금 대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동성을 이겨낼 수 없는 투자자라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사고(롱전략), 주가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공매도(숏전략)했다가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서 되갚는 투자전략을 사용하는 '롱숏펀드'나 최근 연 5~8%대의 이익을 내건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지수연계증권(ELS)' 가입도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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