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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협상] 한국차업계-EU 승용차 이산화탄소 감축 협상
입력1998-12-13 00:00:00
수정
1998.12.13 00:00:00
유럽연합(EU)과 유럽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간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정몽규)는 11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승용차 이산화탄소(CO2) 감축협상에 협상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상은 EU측의 요청으로 개최되는 첫 회의다.
정덕영 자공협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현대·대우측 인사들이 참여한 협상단은 현지에서 EU 집행위원회의 환경총국장, 산업부총국장 등을 만나 한국산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공협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이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감축안과 유예기간 설정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EU 집행위는 그동안 유럽자동차협회와 협상을 진행한데 이어 EU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일본에 대해서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를 설정하기 위해 협상을 추진해왔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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