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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오늘 기자회견
입력2001-04-16 00:00:00
수정
2001.04.16 00:00:00
"노사안정 절실"호소재계 총수들이 1년만에 골프모임을 갖고 화합을 다졌다.
경기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과 인근 승마장에서 지난 14일 열린 전경련 4월 회장단 회의에는 20명의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대우자동차 노조 폭력진압 문제로 노동계의 투쟁 격화에 대해 우려하고 외자유치와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노사안정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모처럼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심각한 얘기는 많이 하지 않았으나 노사안정 등 경제계 현안도 거론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 갖고 화합을 다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각중 전경련, 손길승 SK, 유상부 포철 회장 등 회장단 18명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이건희 삼성 회장 초청으로 이뤄져 삼성측이 제반 비용을 지불하고 참석자들에게 휴대폰을 선물했다. 이 회장은 골프에는 참석치 않았다. 만찬에선 삼성승마단 마장마술 시범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2시간 동안 와인과 함께 중식을 하며 골프와 경제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23명의 회장단중에선 해외출장중인 구본무 LG, 조양호 대한항공, 김승연 한화, 박정구 금호 회장과 상중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 등 5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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