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관리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IPA)는 8일 새로운'인천항 BI 및 슬로건(사진)'을 공개했다.
BI(Brand Identity)는 인천항 문구를 상징하는 이미지 디자인이 채택됐다. 인천의 'i'와 항구의 'p'를 조합해 만들어낸 BI는 미래로 향하는 푸른 바닷길을 조형화하면서도 진취적이고 국제적인 감각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슬로건은 'The First Port to Success'로 정해졌다.
IPA 창립 이후 돛을 모티브로 한 IPA의 CI가 고안, 활용돼 오기는 했지만 인천항 자체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아직 마련된 바가 없어 IPA가 경영평가 때 수 차례 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날 발표된 BI와 슬로건은 저작권 및 상표권 확보를 위해 서비스 표에 의한 상표등록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며, 앞으로 IPA가 발주하는 물품과 시설은 물론 향후 다양하게 개발될 어플리케이션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인천항의 마스코트로 활약해 온 해룡이는 이날 '짝'을 얻었다. 마스코트 트렌드 반영을 위한 리뉴얼 추진 과정에서 여성 마스코트 캐릭터 '해린이'가 탄생한 것이다. 해룡이와 해린이 역시 서비스 표에 의한 상표등록출원은 물론 문구류ㆍ액세서리류 등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상표등록출원까지 총 9개 업무류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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