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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애로] 수출채산성 악화 가장 우려

기업들은 올 3·4분기의 경영애로 요인으로 판매가격 하락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가 전국 1,93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최근의 경영애로요인과 향후 정책과제」에 따르면 올 3·4분기에는 그동안 기업들이 가장 우려해왔던 내수부진은 크게 해소될 전망인 반면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가격하락에 따른 애로는 지난해 2·4분기에 2.9%를 기록한 이후 올 2·4분기 12.3%, 3·4분기 20.6%로 꾸준히 증가했는데 최근 내수물량이 수출용으로 전환되면서 공급과잉으로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작년 3·4분기 이후 가장 큰 애로요인이었던 내수부진에 대한 응답은 15.2%로 2·4분기 38.4%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져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리의 하향안정세와 풍부한 시중자금유동성에 따른 자금부족도 작년 4·4분기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판매가격 하락, 환율변동, 내수부진 순으로, 중소기업은 판매가격 하락, 자금부족, 내수부진 순으로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정상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금융환경 개선(23.0%)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내수진작(17.1%), 수출지원(13.7%), 구조조정 완료(12.5%) 등을 들었다./이강봉 기자 AAC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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