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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0월 30일] 유비쿼터스 세상, 보안은 필수

출근길에 마주하는 테헤란로 주변은 점차 첨단 인텔리전스 빌딩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러한 지능화된 구조물들은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으로 구축되며 인간이 그 안에서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비쿼터스의 핵심 기술요소는 네트워크 환경이며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고려해 보안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보안 시스템은 방화벽ㆍ안티바이러스 등과 같은 단일기능을 갖춰 단순한 차단, 탐지, 수동적 대응에 의존해왔던 게 사실이다. 최근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악성 침해기법들을 차단하기 위해 보다 새로운 형태의 보안 시스템들이 등장하고 네트워크 장비에 직접 탑재되는 임베디드 형태로 자리 잡아 성능 향상에 초점을 둔 하드웨어형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다. 유비쿼터스의 핵심인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므로 이를 악용할 경우 심각한 사이버테러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다양한 영역별 보안 시스템을 정의하고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향후 무선접속 기반 환경에서는 이동단말의 다양한 제약조건들과 특성 때문에 현행 보안 시스템들로 대응할 수 없게 되고 현재 이용되는 유선망 기반의 보안체계(인증, 암호화 등) 적용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롭게 발생할 다양한 보안침해 사고 탐지와 대응을 위한 정보보안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이처럼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사물을 통제하고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정보수집도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네트워크 보안은 필수적인 분야로서 잠재적 시장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기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개인도 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힘을 합쳐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발굴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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