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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분석] "빅5 대부분 고평가"

한전,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빅5중에서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의 주가가 고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8일 동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종목인 이들 5개업체의 주가가 외국의 동종 우량업체보다 대체로 비싸졌다고 밝혔다. 한전의 경우 아메리카 일렉파워와 콘솔에디슨사 등 미국의 전력공급사와 비교할때 재무구조는 우량하지만 수익성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업체의 원화환산 주가는 각각 4만9,150원, 4만2,594원, 5만3,665원으로 비슷한 수준이고 주가수익률은 각각 7.1배, 10.9배, 12.5배로 엇비슷한 편이다. 동부증권은 미국 전력공급산업의 시장평균 PER가 시장 전체의 절반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한전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통신은 주가수익률이 미국 통신업체보다 두배나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매출자체가 미국 전화사업자인 벨, AT&T사의 25%수준인데다 주당 순이익도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와 비교하면 수익성 측면에서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134%로 74%인 마이크론테크사보다 낮지만 주당 순이익, 주가수익률 모두 우월했다. 하지만 반도체/반도체 장비업체 평균PER, ROE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 힘들다. 이회사의 PER는 39배로 산업PER수준과 비슷하다. 포철의 경우는 유에스 스틸사와 비교하면 매출액, 수익성, 재무구조가 월등하다. 하지만 포철의 PER는 유에스스틸의 9.8배보다 높은 15.3배다. 이는 미국 철강업체의 평균 PER 13.7배보다도 높다. SK텔레콤은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나다. 미국의 에어터치콤 사와 비교하면 주당순이익이 4만8,042원인 SK텔레콤이 8,504원인 이회사보다훨씬 높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5%로 6.7%인 이회사보다 세배이상 높다. 동부증권은 『한전, 한국통신은 고평가 상태이며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주가가 수익성 대비 적정수준』이라며 빅5중심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끼며 중저가 대형우량주나 중소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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