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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할부시장 잡아라"

외국車업체, 내수판매 줄자 새활로 모색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내수판매 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자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중국 은행업감독위원회로부터 ‘GMAC-SAIC 오토파이낸스’라는 합작사 설립허가를 얻은 후 자동차 도소매 금융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계 자동차업체가 자동차 금융사업 인가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너럴모터스억셉턴스(GMAC)와 중국측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그룹파이낸스(SAICFC)가 합작으로 세운 이 회사의 등록자본금은 5억위앤으로 지분은 GMAC 60%, SAICFC 40%다. 이 회사는 우선 GM과 상하이자동차간 합작사가 생산한 자동차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M에 이어 폴크스바겐과 토요타도 중국 정부에 자동차금융회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후 은행업감독위원회로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고, 베이징현대, 포드 등 다른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도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금융회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선진 할부금융을 통해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할부금융이 외국 업체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판매 확대효과는 얻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동차 할부금융사에 대한 ▦지점설치 불허 ▦임대ㆍ리스 사업 금지 ▦여신한도 자본금 10배내에서 허용 등 규제조치들이 많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자동차의 고재청 차장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대한 여건이 성숙됐지만 규제조치가 많아 확대 시행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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