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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5만가구대로 뚝

稅 인하 영향 7년 8개월 만에 최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년여 만에 5만가구대로 줄었다.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효과를 내면서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8,576가구를 기록해 2006년 5월(5만8,505가구) 이후 7년 8개월 만에 5만가구대로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515가구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것은 기존 미분양 5,744가구가 소진되면서 신규 미분양 증가분 3,229가구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95가구 줄어든 3만2,697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과 수원 등 경기도에서는 기존 미분양이 2,257가구나 줄었다. 지방 역시 2만5,879가구로 한 달간 2,020가구의 미분양이 감소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꾸준히 소진되면서 전월보다 1,185가구 줄어든 2만566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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