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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야 토크쇼 에드 맥마흔 타계

미국의 대표 심야 토크쇼인 NBC ‘투나잇쇼’의 명품 조연으로 유명한 방송인 에드 맥마흔(Ed McMahon)이 23일(현지시간) 8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맥마흔의 대변인 하워드 브래그먼의 말을 인용, “맥마흔이 이른 아침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부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맥마흔의 특별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폐렴 등 각종 질병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 2007년 목을 다쳐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후 베벌리힐스의 고가 저택 구입 당시 빌렸던 담보대출 일부를 갚지 못해 연체통보를 받는 등 노년에 경제적인 압박을 받기도 했다. 그는 투나잇 쇼의 진행자 조니 카슨과 함께 1962년부터 30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방송인생에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30년 동안 투나잇 쇼의 명품 조연으로 맹활약한 그는 특유의 목소리로 “진행자 조니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의 시작 내레이션을 담당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전설의 콤비라 불린 조니 카슨이 지난 2005년 1월 타계했을 당시 그는 “내게 형제와도 같았다”며 깊은 슬픔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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