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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데이터' 이통시장 최대이슈

가입자 비중 10%밖에 안돼 성장 가능성 매우 커<br>3社가입자·스마트폰 모델 확대 등 총력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데이터서비스가 올해 이동통신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각 이통사들은 정액제 가입자 목표를 50% 이상 늘리고 스마트폰 출시 모델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50개의 단말기 출시예정 모델 가운데 약 10대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충당해 현재 260만명 수준인 정액제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총 49종의 출시 모델 중 스마트폰이 4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5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 무선데이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정액제 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스마트폰에 특화된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KTF 역시 무선데이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 현재 135만명인 월정액 가입자수를 연말까지 2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에 대한 비중도 대폭 늘려 적어도 4~5개종 이상을 출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힐 방침이다. KTF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시 모델수가 단 1종에 그쳤다. LG텔레콤은 아직 올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무선인터넷 서비스용 오즈 전용단말기를 지난해 12종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2.8인치 이상의 대화면 단말기 10% 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단말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올해 시장 공략의 중심을 무선데이터서비스에 두고 있는 것은 무선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10% 수준밖에 안돼 성장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가입자당 매출을 높여 성장 정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망 개방 및 스마트폰 보급 확대, 지도기반의 위치기반서비스(LBS) 강화 등 무선데이터서비스의 내용을 채워줄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이통사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듯이 이제는 음성서비스만으로는 성장 모델을 찾기 힘들다”라며 “올해 이통 시장의 성패는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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