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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15달러는 `공포 프리미엄'"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9일유가가 석유 공급 부족과 중동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배럴당 15달러 가까이 폭등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나이미 장관은 런던에서 열린 한 회의 직후 "긴장에 대한 공포, 원유공급부족에대한 공포, 증산여력 부족에 대한 공포 등이 공포 프리미엄"이라면서 "이런 모든 공포가 유가를 10∼15달러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관련, 사우디는 생산능력을 초과해 계속 석유를 생산하는 OPEC 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하루 1천100만배럴인 사우디의 석유생산 능력을 1천250만배럴로 높일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경우 사우디는하루 1천500만배럴까지 생산할 시나리오를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모든 것은 150만배럴 이상의 합리적인 증산 능력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소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미 장관은 이와 함께 현재의 세계 석유 수급 상황과 관련, "석유 생산이 소비를 약간 초과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겨울철 석유소비 피크를 앞두고 소비국들의 석유 재고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고유가가 세계 경제성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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