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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SW·HW업계 토털 솔루션 붐

포스데이타·포스콘 합병 의결<br>삼성SDS·네트웍스도 내년에

디지털 융합 기술의 발전은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철옹성을 쌓았던 각 분야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IT 업체들은 합병ㆍ제휴 방식으로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데이타와 자동화설비 기업인 포스콘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접 사업영역 간 시너지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양사의 합병을 의결했다. 내년 1월 출범할 'POSCO ICT'는 엔지니어링ㆍ자동화를 비롯해 IT 서비스 전영역을 포괄하는 '엔지니어링&IT'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OSCO ICT'는 양사의 기존 사업영역뿐 아니라 u에코시티ㆍ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1주에 포스콘 1.58주의 비율로 통합된다. 지난 10여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돼오던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도 내년 1월 합병한다. 양사는 삼성SDS가 컨설팅ㆍ솔루션 등 IT 서비스 업무에, 삼성네트웍스는 데이터통신 서비스, 인터넷전화 등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2000년 분사했지만 최근 사업영역 간 구분이 모호해짐에 따라 합병을 결정했다. 삼성네트웍스를 흡수통합할 삼성SDS는 클라우드 컴퓨팅, 통합 커뮤니케이션(UC)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기술 융합에 따른 업체 간 합종연횡은 비단 IT 서비스 업체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하드웨어 업체들과 SW 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HPㆍIBMㆍEMC 등 각각 프린트키ㆍ컴퓨터ㆍ스토리지 등의 사업으로 출발했던 글로벌 업체들도 제휴 및 합병의 방법으로 전방위로 사업군을 확장했으며 오라클 등의 SW 업체도 같은 방법으로 각종 SW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안철수연구소ㆍ한글과컴퓨터 등의 국내 SW 업체들도 저마다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며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이제는 한 분야 기술만을 가지고는 이용자의 복잡다단한 니즈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앞으로 IT의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면 될수록 업체 간 합종연횡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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