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슈나이어 회장이 지난 1965년 '양심의 호소재단'을 설립해 종교 간 화해, 인권ㆍ관용 확산을 통한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며 개발원조(ODA) 등 국제사회 내 공생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슈나이어 회장은 우리나라의 성공 사례가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 발전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며 개발협력 분야에서 앞으로 한국의 역할과 지도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과 슈나이어 회장은 또 한미 양국이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어느 때보다 공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심의 호소재단'은 미국 내 유대교 지도자인 슈나이어 박사가 자유, 민주주의, 종교적 화해와 관용 등 기본가치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 증진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세계평화 증진, 민주주의, 인권 신장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재단에서 수여하는 '세계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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