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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일본그린 첫 상금퀸

안선주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br>박인비와 미·일 동시 상금왕 기대



전미정(30ㆍ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 대회 2개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들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전미정이 상금왕 등극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JLPGA 투어에서는 2010∼2011년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상금왕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올 시즌 28개 대회에서 상금 1억2,390만엔(약 16억7,898만원)을 벌어 2위 아리무라 치에(1억188만엔)와 3위 안선주(1억120만엔)에 앞서 있다.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경쟁자들이 남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16~18일)과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22~25일)에 모두 나서지 않기로 해 전미정이 '상금퀸' 자리를 굳혔다. 안선주는 왼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아리무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선택했다. 전미정은 남은 2개 대회에 모두 나갈 예정이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전미정은 국내에서 2승을 거둔 뒤 2005년 JLPGA 투어에 진출했다. 2003년 6월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여자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때 적어낸 11언더파 61타는 지금도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이 붐을 이루던 2005년 일본 행을 택한 그는 2006년 상금랭킹 2위, 2010년 3위, 지난해 6위 등 꾸준하게 활약하다 마침내 상금왕의 꿈을 이뤘다. 일본에서는 이번 시즌 4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구옥희(56)의 23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다.



한편 전미정이 상금왕을 확정함에 따라 코리안 군단의 미국ㆍ일본 동시 점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박인비(25)가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간)부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박인비는 226만6,638달러(약 24억6,270만원)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40만달러 정도 앞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승상금 5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루이스의 우승만 막는다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여자골퍼로는 2010년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안선주가 미국ㆍ일본 상금왕을 동시에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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