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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슬램 두번째 문 누가 열까

■ LPGA 챔피언십 7일 개막<br>태극낭자 작년 4개대회서 3승… 올 시즌 5개 대회 휩쓸지 관심<br>박인비 메이저 2연승 도전장… 신지애·리디아 고 등도 출전<br>디펜딩 챔프 펑산산 등 경계령

지난해 ‘코리안 시스터스’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쌓았는데 이 중 3승이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것이었다. 유선영(27ㆍ정관장)이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정복했다. 4대 메이저 중 3승을 휩쓴 것. LPGA 챔피언십도 아시아 출신인 펑산산(중국)의 차지였다. 이러자 뉴욕타임스는 “올 시즌 그랜드슬램은 최초의 아시아슬램”이라며 놀라워했다.

한국 자매들은 올해는 ‘아시아슬램’을 ‘코리아슬램’으로 고쳐 쓰려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3승)을 넘어 5대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것이다. 올해 여자골프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에비앙 마스터스로 문패를 바꾸며 메이저 대회로 격상돼 5대 메이저 체제가 됐다.

벌써 올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거머쥔 상황. 코리아슬램의 두 번째 관문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ㆍ우승상금 33만5,000달러)이 7~1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ㆍ6,534야드)에서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이 지난 3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챔피언 방어 태세를 굳힌 가운데 백전노장 카리 웹(39ㆍ호주)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2년3개월 만에 우승 가뭄을 해갈하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웹의 이 대회 우승 경험은 지난 2001년 한 번이다. 최근 8개 대회에서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지만 2008년과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청야니(대만), 세계랭킹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경쟁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지만 한국 여자군단은 면면부터가 화려하기만 하다. 올 시즌 3승이 있는 세계 1위 박인비를 필두로 신지애와 최나연,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이일희(25ㆍ볼빅),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 김인경(25ㆍ하나금융그룹) 등이 총출동한다. 손바닥 부상 이후 바하마 클래식 공동 107위와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38위로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인비는 올 시즌 올해의 선수 등극을 위해선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대회엔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도 나온다.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4개월)을 갖고 있는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제패할 경우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된다. 이 대회에서 3승(1998ㆍ2002ㆍ2006년)을 거둔 박세리(36ㆍKDB산은금융그룹)가 웹의 우승에 자극 받아 선전을 펼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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