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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시장불개입 전망 영향, 달러 또 사상최저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24일(현지시간) 다시 사상최저로 떨어졌다. 달러ㆍ유로 환율은 이날 유럽 외환시장에서 1.3548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토론토시장에서는 1.352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이날 103.69엔까지 떨어졌다. 이날 달러가치하락은 당분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ECB 관리의 말이 전해지며 본격화했다. ECB의 한 관리는 벨기에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나타난 유로화 강세현상이 아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해 ECB가 당분간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달러ㆍ유로 환율이 유로당 1.35달러선을 연이틀 돌파한 데다 ECB의 시장개입 가능성마저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달러가치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뱅크의 환율분석가인 혼다 도시는 “ECB가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내년 1분기에 새로운 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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