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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생, 부모 보다 다리 짧아졌다

일본 고등학생들의 앉은 키는 남녀 모두 커졌지만 신장 자체는 그대로여서 부모 세대에 비해 고교생의 다리가 더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올해 4-6월 전국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9천1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학교보건통계조사에 따르면 고교생의 경우 신장에서 차지하는 다리 길이의 비율이 부모세대 보다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부성은 "차이는 매우 작지만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으며전문가들은 "포식"과 어렸을 때 부터의 운동부족이 한가지 원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3학생의 평균 키는 남자 170.8㎝, 여자 157.9㎝로 10년전부터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앉은 키는 남자 91.7㎝, 여자 85.5㎝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10년전에 비해 0.2-0.5㎝ 커진 것. 신장에서 다리 길이가 차지하는 비중도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전에 비해 근소하지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길이의 비중이 부모 세대보다 낮아진 것은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문부성은 "키는 그대로인데 앉은 키만 커진 게 사실이지만 수치는 오차범위라고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면서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치는 중1학생의 경우 10년전 1인당 4개에서 올해는 1.9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식은 초ㆍ중ㆍ고 모두 과거 최고를 기록했으며 특히 초ㆍ중학생의 천식은 10년전에 비해 배로 늘었다. 문부성은 "환경악화를 배경으로 한 알레르기 질환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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