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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행자부장관 “이번 주중 사의표명”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이번 주중 사의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밤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국회의 해임건의에 대한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 “태풍 매미로 인한 재해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금주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15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와 16일 국무회의에서 재해 상황 등의 결과를 보고한 뒤 17일 혹은 이번 주중 자진 사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빠르면 17일께 자신의 거취표명 등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 때 고향에서 선배와 지인 등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열심히 일하고 싶었지만 부당하고 정략적인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만큼 정국 파행을 막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내년 총선에 나가라거나 나중에 도지사에 선거에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지만 그냥 듣기만 했을 뿐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국회에서 가결된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문제로 빚어진 정치권의 갈등은 김장관의 거취표명과 함께 일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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