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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개그우먼 이성미(사진)가 8년 만에 교통방송 '9595쇼'(매일 낮 12시)의 DJ로 복귀한다. '9595쇼'는 이성미가 캐나다로 떠나기 전 탤런트 김성환과 함께 10여 년간 진행하며 교통방송의 간판으로 자리잡았던 인기프로그램. 이성미는 재치 있는 순발력과 애드립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 중 한 명으로 이성미를 꼽으며 그의 라디오를 챙겨 들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탁월한 라디오 진행 솜씨를 보여왔다. 이러한 재치와 입심으로 이성미는 귀국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 교통방송 '9595쇼'를 선택한 것은 인간적인 의리 때문. 방송계에 널리 알려진 의리파 이성미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었던 교통방송을 선택했다. 교통방송 이문구 국장은 "이성미씨가 타 방송사의 좋은 조건을 제쳐두고 '9595쇼'를 선택해 방송사 내에서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그의 컴백을 기다리는 청취자가 많은 만큼 과거의 영광이 재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성미는 "오랜만에 컴백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격려와 기대를 해줘서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즐거운 교통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성미의 라디오 파트너로는 유명 성우 안지환이 결정됐으며, 이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9595쇼'는 가을 개편이 시작되는 10월 19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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