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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 재무장관' 섹스 스캔들로 낙마

진런칭 中 재정부장 전격사임

중국 경제의 안 살림을 맡아왔던 진런칭(金人慶) 재정부장이 섹스 스캔들로 전격 사임했다. 중국 국무원은 30일 진 부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무원은 신임 재정부장에 셰쉬런(謝旭人) 국가세무총국 국장을 임명했다. 국무원은 진 전 부장이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발전연구중심 부소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부장은 지난 2003년 재정부장에 취임한 이후 중국 경제를 연 평균 10% 이상 고도성장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경제 관료로 중국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영국의 금융잡지 ‘더 뱅커’와 미국의 ‘이머징마켓’은 지난 2005년 그를 ‘아시아 최고의 재무장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중국 최고 권력층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을 만큼 당 안팎의 높은 신임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미모의 젊은 여성이 연루된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결국 최고 권력자 대열에서 좌초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진런칭의 진짜 낙마 이유는 권력 투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고 권력자급인 공산당 상무위원 진입을 앞둔 진 전 부장을 견제하기 위해 반대파가 그의 사생활을 정치 이슈화 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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