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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두후보 ‘외곽’ 후원자들

■ 케리祖父 태어난 체코마을 "케리 이겨라"체코의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도 미국 대선 바람이 불고 있다. AP 통신은 16일 미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의 할아버지가 체코 태생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광산촌이었던 체코 북동부의 호르니 베네소프 마을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의 계보학자에 따르면 케리의 조부인 프레데릭 케리씨는 1873년 이 마을에서 태어난 독일계 유대인 프리츠 콘씨로, 1905년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콘씨는 미국으로 가기 전 개명했고 시카고에 정착했다가 보스턴에서 케리 의원의 아버지인 리처드를 낳았다. 요셉 클레흐 시장은 “케리 의원이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명예 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2,400여 주민 모두가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랍계 부호들, 정치자금 기부 "부시 이겨라" 미국 내 아랍계 재력가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선거전을 돕기 위해 거액 기부자 대열에 속속 가담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란 태생의 건설업체 최고경영자 모리 호세이니는 20만 달러 이상 모금한 사람에게만 부여되는 부시 진영의 기부자 최고 등급인 `레인저`에 이름을 올렸으며 상당수 유력 기업인들도 10만 달러 이상 모금자 등급인 `파이오니어`에 올랐다. 이들은 정치ㆍ경제적 핍박을 피해 미국에 건너온 사람들로, 9ㆍ11 테러를 계기로 정치 참여가 왕성해졌으며 이라크전을 강력 지지한 세력이기도 하다. 뉴욕 타임스는 "기업 친화적인 백악관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도 있다"며 "물론 아랍계 미국인 서민층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슬람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부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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