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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압력 딛고 건재 과시한 '王차관'

"큰그림에 필요" MB 신임 재확인<br>사찰파문 관련 퇴진요구엔 "진실이 둘일순 없다" 일축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정두언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와 야권의 집중포화를 딛고 지식경제부 제2차관으로 자리를 옮겨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차장은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SD) 한나라당 의원 라인의 핵심으로 현 정부 창업공신이자 실세 중의 실세로 최근 총리실 불법사찰과 기업 인사 개입 논란 등으로 퇴진 압력을 강하게 받아왔다.

하지만 박 차장은 이번에 다시 한번 대통령의 강한 신임을 확인했다. 그는 그동안 자원외교는 물론 고용문제, 사회안전망 구축,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새만금 개발 등 국정 곳곳에 깊숙이 관여했다. "대통령이 큰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라는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의 말처럼 이 대통령이 그를 빼놓고 집권 후반기를 꾸려 가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영준 라인이 청와대 등 국정 포스트 곳곳에 포진해 국정을 좌우하고 있고 대통령도 집권 후반기 믿을 수 있는 사람하고 일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부에서는 일단 그를 외곽으로 돌렸다가 연말 이후 다시 핵심으로 불러 들이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었으나 여지없이 빗나갔다.



박 차장은 지경부 제2차관 내정과 관련,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지역, 중남미를 상대로 자원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찰파문과 관련한 퇴진요구에 대해서는 "세상에 진실이 둘일 수 없다"며 일축했다.

◇약력
▦경북 칠곡(50)
▦대구오성고ㆍ고려대 법학과
▦이상득 의원 보좌관
▦이명박 서울시장 정무보좌역
▦안국포럼 조직특보
▦한나라당 제17대 대선대책위원회 네트워크팀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비서실 총괄조정팀장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
▦총리실 국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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