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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무원, 수당 삭감 방침에 반발

송영길 인천시장이 시 재정난 극복을 위해 자신의 수당 일부를 반납하기로 한 후 공무원들의 동참을 종용,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직원들이 현재 받고 있는 각종 수당을 평균 36% 삭감키로 하는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공무원 수당 등 삭감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시간외근무수당 등 9개 항목의 수당을 줄이기로 하고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렸다.

시는 현재 안 대로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직원들의 수당을 삭감하게 되면 각각 154억여원, 내년 165억여원 등 모두 319억여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방침이 전해지자 시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의 임금은 정치인들에 의한 헌신 행위의 일부가 아닌 생계를 위한 절대적인 필수 수단”이라며 수당 삭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시가 삭감안을 시행하면 수당 삭감 취소 가처분 신청은 물론 1인 시위 등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시의 한 공무원은 “수당을 포함해 한달 급여가 200만원 남짓한데 수당마저 줄어들게 되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들게 된다”며 “하위직 직원들의 사정은 생각도 하지 않고 ‘내가 하니까 너희들도 따라와라’식의 행정은 더 큰 문제를 불러오게 된다”며 불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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