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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규 '듬삭' 마들역점점주 "반제품으로 받아 주방장 필요없죠"

계절 타지 않는 업종 고민하다 곱창집 선택


최완규(50ㆍ사진)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상계8동에서 소곱창전문점 '듬삭'의 문을 열었다.

2000년부터 삼겹살집을 10년간 운영했던 그는 이후 호프집으로 업종을 변경해 2년 2개월간 운영하다 이번에 다시 업종을 전환했다. 최씨는 "삼겹살이나 치킨은 대중적인 인기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 주변에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집이 많이 생기면서 과열 경쟁 때문에 매출이 점점 떨어져 업종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치킨호프집의 경우 겨울이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해 계절을 타지 않는 업종을 고민하다 틈새시장으로 곱창전문점을 떠올렸다. 그가 살고 있는 상계8동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지만 곱창전문점은 없었다. 곱창전문점으로 업종을 결정한 최씨는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처를 찾으러 이곳 저곳을 다녔다. 그러다 작은 규모의 점포로는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민하던 최씨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곱창 프랜차이즈인 '듬삭'이다. 듬삭은 '덤이 많아서 좋다'는 뜻의 순 우리말로 음식을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처럼 듬삭은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족외식공간을 지향한다. 최씨는 "듬삭은 소곱창ㆍ막창ㆍ대창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삼창구이집으로 친근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특색"이라고 말했다.

듬삭은 본사에서 재료를 반제품 상태로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초벌구이만 해서 내놓으면 된다. 본사가 레시피도 제공해줘 가맹점에 별도의 주방장이 필요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씨는 창업비로 집기와 시설 및 인테리어 교체비 1,200만원, 보증금 4,000만원과 월 임대료 130만원을 포함해 총 5,300여만원을 투자했다. 듬삭 마들역점은 39㎡ 규모에 9개의 테이블이 전부지만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해 월 평균 3,0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순이익은 30% 선이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매장을 많이 찾는 편이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 최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도 손님이 많이 찾아와 단골과 신규고객 비율이 7:3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듬삭은 소곱창과 소막창(180g)을 9,900원, 소대창(180g)은 1만 3,000원, 삼창구이는 3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소곱창, 소막창, 소대창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삼창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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