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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란 석유개발 손잡아

시노펙, 야다바란 유전에 20억弗 투자


중국과 이란이 대규모 유전 개발사업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산업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제성장을 위한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의 처지를 보여준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중국 양대 석유기업 중 하나인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와 이란 남서부 대형 유전 개발에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골람 호세인 노자리 이란 석유장관은 "시노펙은 이제 이란 야다바란 유전 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며 "계약의 효력은 바로 지금부터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자리 장관은 야다바란 유전 개발은 앞으로 4년간 하루 생산량 8만5,000배럴을 목표로 하는 1단계와 3년간 추가로 하루 10만 배럴을 생산하는 2단계 개발 등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야다바란 유전의 확인 매장량은 183억배럴이고 천연가스 매장량은 3,540억㎥에 달한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에 이어 중국의 최대 석유수입국으로 중국과 이란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런 협력관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의 대(對)이란 핵 제재 결의에 대한 이란의 '방패' 역할을 하는 든든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국내 석유생산은 하루 380만배럴로, 전체 소비량의 50%에 불과하고 경제성장에 따라 매년 이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로부터 새로운 석유수입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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