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론자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경제민주화를 놓고 갈등을 빚는 등 경제민주화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대선 체제인 만큼 박 후보가 정하는 경제민주화 정책방향을 뒷받침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원내에서 입법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 추진에 진전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가라앉게 될지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는 "내가 경제민주화를 반대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악선전으로 지금까지도 경제민주화에 대해 법률로 뒷받침해오지 않았는가"라며 "다만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에 무엇을 담을지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원내대표인 만큼 의원들의 뜻이 중요하며 많은 의원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행복추진위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이 만들어지면) 의원들의 총의를 묻고 그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나는 후보가 하겠다는 것을 당연히 밀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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