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철도공단, 장항선개량 2단계 공사, 석면공동조사단 운영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장항선 개량 2단계 철도건설사업 관련해 석면전문가, 지자체, NGO,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석면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설계시부터 완공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석면공동조사단은 석면저감대책의 적정성 및 이행실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광천지역 일부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키는 등 사업추진에 장애가 발생하자 이날 기자브리핑을 갖고 광천읍 통과구간 노선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기본계획과 달리 실시설계를 통해 광천읍 통과구간 노선을 변경한 것에 대해 2011년 수립한 기본계획상의 광천역은 주변에 도축장 및 폐기물처리장에 근접해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천읍 도심에서 상지천을 건너 위치해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우려된다고 공개했다.

또한 상습침수지역에 위치해 장래 도시개발 확장에 불리한 입지로 ‘나홀로역’이 될 우려가 있고 상습 범람천인 상지천을 기본계획 노선이 7차례나 연속 횡단함에 따라 상지천에 설치될 7개 교량의 기둥이 우기에는 원활한 강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홍수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설계시 여객접근성, 장래 지역 발전성, 환경문제 등을 종합 검토하고 총 1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간담회 등을 실시해 2013년 4월 관계기관과 협의 후 실시설계 노선을 확정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특히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석면피해에 대해 석면관련 전문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 및 전남대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광천지역(신성∼주포) 자연석면 분포 및 철도건설공사 시 석면피해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조사용역을 시행한 결과 기본계획 노선 및 실시설계 노선 모두 토양구간은 기준치 이하(0.25%미만)로 조사됐고 터널구간은 석면피해 저감대책을 수립·시행하면 피해없이 공사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에서 우려하는 대흥광산 인근의 광천터널도 토양구간의 석면은 기준치 이하일 뿐만 아니라 암석구간은 미량의 석면이 조사돼 저감대책으로 공사 시행이 가능한 구간이며 대흥광산 채굴지와도 64m 이격돼 직접 저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정거장 위치 및 주변노선에 대한 논란으로 1년 6개월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장래 서해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로 연결하게 될 경우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