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경영 2세 및 후계자들이 세월호 피해 지역인 진도 전통시장에서 특산물을 구입하고 지역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등 진도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원 20여명은 20일 진도 전통시장에서 미역, 김, 멸치 등 지역 특산물을 구입한 후 진도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금과 함께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과 어류 판매가 감소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범 중소기업, 진도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협의회 회원인 신봉철 뉴지로 대표는 ‘벌룬데코’ 예술공연팀을 진도까지 초청해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풍선아트, 버블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지역 장애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강상훈 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장은 “그 동안 수도권의 노인복지센터, 장애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어류 판매도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진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선대의 기업가 정신과 축적된 기술노하우를 계승 발전시키며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소기업 경영후계자 모임으로 지난 2008년에 결성, 현재 전국 10개 지회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