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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유통·부동산업종 추경 수혜"

기준금리 인하와 시너지

단발성 이상의 효과 기대

추가경정예산 발표를 앞두고 금융·유통·부동산 업종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추경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위축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편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25일 내놓을 추경의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추경 규모를 15조~20조원 정도로 추정하면서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방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추경을 편성했을 때 1,9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한 달 동안 2,000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며 "기준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추경을 편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발성 이상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추경의 수혜 업종으로 금융·유통·부동산을 꼽고 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추경인 만큼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관, 농가, 농산물 유통에 우선적으로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며 "메르스·가뭄과 관계가 있는 금융·유통·부동산 등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수출주에도 이번 추경이 단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경과 함께 환율대책도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엔저 등 환율로 둔화됐던 수출주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를 방어하는 성격의 추경보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될 환율대책이 더 중요한 변수"라며 "환율대책은 수출주 반등의 포인트이자 코스피 선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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