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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 SK인천정유 사라진다

SK에너지, 내년 사내독립기업내 사업부문이나 본부급으로 편입


SK에너지가 SK인천정유를 합병한 후 정유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인 ‘R&M CIC’ 내의 사업 부문 또는 본부급으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하고 내년 1월 초부터 본격적인 조직 재배치 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SK인천정유는 내년 1월 사실상 40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24일 SK에너지에 따르면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를 내년 2월1일 공식 합병한 뒤엔 R&M CIC 산하의 사업 부문 또는 본부로 두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따라서 SK에너지는 내년 1월 초부터 SK인천정유의 자산과 부채ㆍ인력을 모두 흡수해 R&M CIC 내에 재배치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SK인천정유 최고경영자(CEO)이던 최상훈 대표를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경영관리총괄로 인사 발령했다. 다른 경영진도 1월 내에 지주회사 또는 SK에너지로부터 새롭게 인사발령을 받게 된다. SK에너지는 최근 사내독립기업체제도를 도입하면서 SK인천정유를 독립된 사내 회사로 둘 지, 아니면 사내 회사 산하의 일개 공장으로 둘지를 놓고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SK인천정유 인천공장은 SK에너지의 울산 공장과 거리가 먼데다 오랜 시간 서로 독립적으로 일했던 탓에 흡수 합병 후에도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을 주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대두됐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R&M CIC에서 울산ㆍ인천 공장을 통합 관리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SK인천정유 인천공장이 R&M CIC 내의 새로운 사업 부문이 될지, 아니면 울산공장의 한 본부로 편입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인천정유는 지난 69년 경인에너지로 출발, 2001년 부도를 낸 뒤 지난해 SK에너지에 인수됐다. SK에너지 이사회는 18일 SK인천정유를 내년 2월까지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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