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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폭행' 보육교사 주중 검찰 송치

추가 정황도 확보… 원장은 관리소홀 혐의 불구속 입건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를 지난 17일 구속한 데 이어 추가적인 아동 확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 아동 조사는 대부분 마쳤고 이들의 피해 내용이 범죄 사실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며 "보육교사 A(33·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추가 범죄 사실을 추려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A(33·여)씨를 구속하고, 원장 B(33·여)씨는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구속영장에 포함된 5가지 범죄사실 외 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A씨가 허벅지를 때렸다는 진술 등 아동학대 정황 진술을 또 다른 아동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들의 부모가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가운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송치 전 수사할 계획이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의 다른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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