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월 신설법인수 26개월만에 최고

5,315개社로 작년동기比 13.6% 늘어<br>제조업은 감소… 성장잠재력 악화 우려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기업이 26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할 정도로 창업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제조업 관련 창업은 오히려 감소했다. 건설 및 서비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설 법인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창업열기가 제조업 분야로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3월에 신설된 법인은 모두 5,315개사로 2003년 1월(5,402개사)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4,677개사)에 비해서는 13.6%, 올 2월(3,690개)보다는 44%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부도법인(225개사)에 대한 신설법인(5,315개사)의 배율도 23.6으로 전년동기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 신설법인 수는 건설ㆍ설비업이 1,101개로 전년동기보다 51%, 서비스업이 3,199개로 13.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창업이 늘어난 분야는 ▦전기가스ㆍ수도사업(94.5%) ▦교육 서비스업(66.7%) ▦건설업 및 자동차ㆍ운송장비(각각 46.2%) ▦운수업(19.5%) ▦도ㆍ소매업(16.4%) 등으로 건설 및 서비스 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화학ㆍ전자ㆍ기계 등 제조업 분야의 창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가죽이 29.8%, 고무ㆍ화학제품이 23.2%, 전기ㆍ전자 및 정밀기기가 13.7%, 기계금속업이 10.4% 감소했다. 민간 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신설법인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서비스 업종의 창업이 늘고 있지만 폐업 가능성이 높은 단순 서비스의 경우 고용불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업종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월 평균 신설법인 수는 2003년 4,394개에서 2004년에는 4,048개로 줄었으나 올해는 4,673개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