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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신도시] 동탄2신도시 연내 1만가구 쏟아져… 위례는 10월께 첫 분양

GS건설 A10블록 동탄 자이… 2인 가구 특화 평면 첫 적용<br>대우건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3.3㎡ 당 1,800만원 안팎될 듯

올해 김포 한강, 화성 동탄2, 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1만5,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난 달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올 들어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은 미분양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85㎡(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의 중소형 평형은 대부분 순위 내 마감됐으나 중대형 평형은 인기가 시들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계획 도시로 설계돼 주거환경이 뛰어나지만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선택을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교통 여건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 주택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동탄2신도시, 연내 1만가구 쏟아져 나온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1만5,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화성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에만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6월에 GS건설ㆍ롯데건설ㆍ호반건설 등 6개 건설사가 동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분양물량이 5,530가구에 이른다. 일부 건설사는 사정에 따라 분양시기를 다소 앞당기거나 미룰 수도 있다.

GS건설은 A10블록 일대에서 85㎡ 이하 559가구로 구성된 '동탄 자이'를 분양한다. '2인 가구 특화평면'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A28블록에 99~160㎡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1,41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다.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과 우남건설도 A22블록과 A15블록에서 각각 1,002가구와 1,44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EG건설 등이 분양 대열에 가세한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A29블록에서 1,182가구로 구성된 '동탄 푸르지오'를 내놓고, 한화건설은 10월께 A21블록에 1,81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곳 모두 동탄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0월께 첫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다. A17블록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다. 총 560가구, 105㎡ 단일 주택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에서도 추가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5월 중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롯데캐슬 한강신도시' 분양에 나선다. 총 1,136가구의 아파트로, 109~158㎡로 구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운정신도시에서도 하반기에 1,076가구 규모의 '롯데캐슬1차'를 선보인다. 역시 99~112㎡의 중대형 아파트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울트라건설이 상반기 중으로 A31블록에서 7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광교참누리(356가구)'를 공급한다.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도 4,000여가구 공급= 신도시에서는 민간 분양 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도 다수 공급된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일정기간 살아본 뒤 분양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H는 상반기 중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4,000여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광교신도시와 피주신도시에 내놓는다.

광교신도시에서 5월 중으로 4개 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1,5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59~135㎡로, 소형에서 대형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블록별로는 ▦A16블록 75~84㎡ 224가구 ▦A23블록 74~84㎡ 258가구 ▦A24블록 59~84㎡ 394가구 ▦A27블록 74~135㎡ 672가구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74~84㎡의 경우 임대보증금 7,900만~1억600만원, 월 임대료 62만~70만원이며 전용 101~135㎡는 임대보증금 1억8,900만~2억2,100만원, 월 임대료 72~87만원이다.

운정신도시에서도 6월에 A23블록과 A5-1블록에서 각각 864가구와 821가구 규모의 10년 분양전환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A5-1블록은 경의선 운정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공공임대 아파트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85㎡ 이하 주택형의 경우 청약저축 통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85㎡ 초과 주택형은 청약예금 통장 신청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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