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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골프채 기승에 골치

중국산 가짜 골프채가 인터넷 판매를 통해 전세계로 팔려나가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캘러웨이, 나이키 등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중국 현지 생산을 늘리면서 중국에서 `짝퉁' 골프채 생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짜 골프채가 정품 가격의 약 3분의 1 가격으로 팔려나가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수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캘러웨이, 나이키, 클리블랜드 등 6개 골프채 업체들은 공동 대응에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해부터 가짜 골프채 제조와 유통망을 색출하기 위해조사 전문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다. 이들 6개사를 대리하고 있는 롭 던컨슨 변호사는 중국산 가짜 골프채로 인해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매년 수천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4위의 골프채 메이커인 클리블랜드의 스티브 깅리치 보안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짝퉁 골프채 제조업자들은 중국에 진출한 이들 업체의 현지 공장에서 골프 제조 기술을 획득하고 있다. 깅리치에 따르면 전세계 골프채 브랜드의 6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 나머지는 대만, 미국, 일본 등지에서 생산된다. 중국에서 골프채 생산 기술이 유출되는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유명 골프 브랜드들은 저렴한 생산비와 우수한 노동력 때문에 중국 내 생산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 골프 클럽 한 개의 소매 가격이 70-90달러에 달하지만 중국 내 생산비는 3-5달러에 불과하다고 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9개 클럽으로 구성된 캘러웨이 아이언 세트는 미국에서 500-1천200달러에 팔리고 있다. 골프 리서치그룹의 콜린 헤거티 사장은 "중국산 골프채의 품질과 저렴한 생산비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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