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장수 성동경찰서 경사 아들과 함께 병투병

8년간 암에 걸린 아들의 뒷바라지를 해온 경찰관이 최근 자신도 간암 말기 선고를 받아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지구대에 근무하는 하장수(51) 경사는 지난달 10일 명치 끝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하 경사는 정밀진찰 결과 간경변암으로 최종 판명돼 지난 17일 경찰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그는 평소 간이 좋지 않아 병원 진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95년부터 암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의 병 수발을 하느라 정작 본인의 몸은 돌보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입원한 날은 아들이 재발한 암을 수술 받았던 날이었다. 지난 1980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 2000년부터 성동경찰서에서 근무해온 하 경사는 평소 업무를 성실하게 처리해 상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하 경사는 목멘 소리로 “아들이 빨리 완쾌되고 나도 건강을 회복해서 화목했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였다. 성동경찰서는 성금 모금 등 하 경사를 돕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02)2233-1444, 2252-0483 <최수문기자 chs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