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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첫 여성총리 탄생

기민당수 메르켈…36년만에 대연정 돌입

독일 정치권이 안젤라 메르켈(51) 기독교민주연합(CDU) 당수를 차기 총리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의 좌ㆍ우 대연정은 1969년 이후 36년만이며 메르켈은 독일 역사상 ‘첫 여성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독일 공영 ZDF방송은 10일(현지시간) 여야 수뇌부가 회동을 갖고 메르켈 당수를 차기 총리로 하는 좌ㆍ우 연정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사민당(SPD)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지난달 18일 이후 계속돼 온 정국 불안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CDUㆍ기독교사회연합(CSU)측이 총리와 하원의장, 경제ㆍ내무ㆍ국방 장관 자리를, SPD는 외교ㆍ재정ㆍ법무ㆍ노동ㆍ보건ㆍ교통ㆍ환경 등 8개 장관직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 당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연정에 최종 합의에 대한 추인을 받고 공식발표 했다. 독일 여야가 대타협에 도달함으로써 양측은 이번 주부터 경제 정책 등을 다루는 본격적인 연정 협상을 시작, 11월까지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책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양측이 재정적자 문제 해결등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노동시장 개혁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BNP파리바의 이안 스타나드 전략분석가는 “개혁이 메르켈의 공약대로 추진력있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며 “그렇지만 개혁 자체가 사라지지 않고 유지된다는 것 자체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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