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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코리아, 토종 기능성신발 미국 수출 날개 달았다

FDA서 '의료기기 1등급' 인정받아<br>"대리점 100여곳 구축 백화점등과 제휴로 공략박차


토종 기능성신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미국시장 수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 기능성 신발업체인 RYN코리아의 김기태 사장은 8일 기자와 만나 "최근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판매가 가능한 공식 FDA 1등급 인증을 따냈다"며 "이를 계기로 현지자금을 유치해 미국 전역에 100여곳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 기능성신발이 FDA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올해초 유럽의 특허분쟁에서 승리하고 해외지역의 법정소송도 원만히 마무리되면서 미국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며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FDA인증을 준비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FDA 인증은 미국시장에 의료기기나 식품 등을 유통ㆍ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인증규격이며, 의료기기 1등급 인증의 경우 현지에서 의료목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공식 허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RYN코리아는 연초부터 기능성신발 브랜드인 'RYN'의 FDA인증작업을 추진해왔으며 부설 연구소의 임상실험 데이터와 제품자료, 생산능력 등을 제시해 FDA로부터 운동기능 및 자세교정에 대한 의료적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병원에서 의사가 통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국산 신발을 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라며 "일반 공산품에서 벗어나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이나 판매경로 개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RYN코리아는 FDA인증에 이어 의료기기 생산 및 품질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인 ISO13485와 유럽지역의 의료기기 인증규격인 CE인증도 동시에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중 CE인증과 ISO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양대 인증을 모두 따낸다면 세계적으로 제품의 품질 및 기능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YN코리아는 또 최근 미국의 중견벤처캐피털인 NICL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현지법인인 'RYN USA'를 설립하고 100여곳의 대리점을 갖추는 등 미주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대리점은 물론 대형 유통회사 및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 RYN USA는 현재 신발전문숍인 어니슬로(Eneslow) 및 블리스(Bliss)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드스트롬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도 입점계약을 앞두고 있다. RYN코리아는 최근 미국에 약 2만족의 제품을 4차례에 걸쳐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김 사장은 "FDA인증을 받은데 이어 미주시장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까지 구축한 만큼 글로벌 신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한국 신발산업의 자존심을 되찾아 기능성신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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