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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희섭 인터뷰 "제 곁을 지켜 준 유미 정말 고마워"

■ 최희섭♥김유미 12월 5일 결혼<br>지난 5월8일 어버이날 양가 상견례



KIA 타이거즈 최희섭과 2006 미스코리아 미 김유미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최희섭과 김유미는 오는 12월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사랑을 키운 지 2년 만이다. ‘몰래한 사랑’인 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은 더욱 애틋하다. 결혼을 공식 발표한 22일 오후 최희섭과 김유미는 각각 스포츠한국과 단독인터뷰를 통해 만난 후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ㆍ사진=최희섭ㆍ김유미 제공 “상견례는 어버이날 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최희섭과 2006 미스코리아 미 김유미. 서로에 대한 마음을 굳힌 두 사람이 양가 부모를 모시고 함께 만난 날은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이다. 최희섭은 양가 부모를 극진히 모시겠다는 의미로 이날 상견례 계획을 세웠다. 김유미가 최희섭의 세심함에 반한 대목이다. 최희섭은 22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단독 인터뷰에서 “서울의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상견례 장소도 잡고 꽃도 준비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된 것은 지금껏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이 계시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어버이날에 상견례를 가졌습니다”고 말했다. 당초 최희섭은 올해 시즌을 마친 후 결혼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김유미 역시 조바심 내지 않고 최희섭을 배려했다. 하지만 지난주 얼토당토않은 소식이 보도되며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엉뚱한 인물이 부각되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홍보 효과를 누리는 동안 최희섭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김유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최희섭은 이날 스포츠한국과 통화에서 “이번 일로 유미가 상처받지 않도록 해 달라.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했던가. 일주일 만에 다시 통화하는 최희섭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지난 일주일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되새겼다.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최희섭과 김유미는 평소보다 더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사랑을 속삭이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이른 결혼 발표에 대해 최희섭은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계획이 다소 앞당겨졌지만 이제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김유미와 떳떳이 손잡고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즐겁다. 최희섭은 “제대로 데이트 한 번 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껏 제 곁을 지켜 준 유미가 정말 고마워요. 올해 초부터는 결혼을 약속한 후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도 자주 보러 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죠”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4년 전 국내 리그로 복귀 후 힘든 시기를 겪던 최희섭을 격려하고 지켜 준 사람이었다. 빅리그를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가 마음을 다잡고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로 성장한 데는 김유미의 역할이 컸다. 그야말로 덩치 큰 최희섭의 그림자에 숨어 내조에 전념했다. 최희섭은 “한국에 돌아온 후 야구도 잘 안 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저를 지탱해 준 유미를 많이 좋아하게 됐어요.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 됐죠. 이제는 행복하게 해 줄 일만 남았습니다”고 자신있게 외쳤다. 최희섭은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답게 여물 수 있도록 비밀을 지켜 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둘 만 어울리면 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했죠. 용규 치용이 등과 후배들이 함께 어울리며 비밀을 지켜줬습니다. 오늘 축하 인사도 많이 받았습니다.(웃음)” “죄송하지만 이제는 운동하러 가야 할 것 같다”며 전화를 끊는 최희섭의 목소리에는 한 주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쁨과 기대감이 가득 차 있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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