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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글로벌] 인터넷 美영화계 새 배급망으로 뜬다

이는 세계 영화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영화 배급방식이라 성공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를 몰고올 전망이다.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업체인 할리우드 소프트웨어사(HOLLYWOODSOFTWARE.COM)는 자사 프로그램을 이용, 영화필름이나 비디오 등 각종 영상물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내달말 개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의 산타 모니카에서 내달 23일 개막될 전미필름시장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라이츠마트 웹사이트(RIGHTSMART.COM)는 각종 영상물의 정보와 판매가격 등을 올려놓아 누구든지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영화필름 검색프로그램인 라이츠마트를 활용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5개 국가의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된다. 구매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특집기획물이나 단편물, 비디오물, TV영화, 시리즈물 등 다양한 영상물을 직접 검색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제작자와 직접 협상을 벌일 수 잇다. 또 온라인으로 예고편이나 선전용 필름을 미리 관람하는 혜택까지 제공하고 회사측은 일단 3개월간 무료로 운영한뒤 회원들의 접속 컴퓨터 대수를 기준으로 일정 비용의 수수료를 거둬들일 방침이다. 또 기업체 광고와 영화관련 제품 판매까지 웹사이트에서 취급할 예정이다. 사장겸 CEO(최고경영자)인 데이빗 가즈다는 『라이츠마트야말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미디어물과 관련된 저작권을 구매하거나 배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최근 들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디지털 필름이 등장하면서 각종 영상물의 폭발적인 증가를 촉진하고 있는데다 인터넷, 케이블 등의 보급으로 컨텐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사이버 장터가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1만5,000편 이상의 영화필름이 제작되지만 상업적인 배급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정작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000편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영화 배급전문 프로그램인 TDS를 개발, 기존 영화계의 유통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낮은 예산으로 제작돼 엄청난 흥행수익을 안겨주었던 「블레어 위치」도 TDS를 무기로 단기간에 수천개의 극장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블레어 위치는 또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주력, 관객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끌었다. 할리우드 소프트웨어는 현재 20세기 폭스, 유니버셜 스튜디오스, 패러마운트 등 유명 영화사를 고객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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