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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취업률 높이기' 비상

교육부 대학별 공개에 교수들 취업알선 총력<br>산학협력 관련학과 개설·졸업생 AS도 나서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별 취업률을 공개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학과별 취업률까지 방침이어서 대학마다 비상이 걸렸다. ‘신입생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당수 대학들은 저조한 취업률로 지원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업생을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취업관련 과목 신설’ ‘졸업생 애프터서비스(AS)’ 등이 실시되고 있다. 또 교수들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 제자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풍경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맞춤형 인재교육으로 승부= 경남진주소재 경상대는 인크루트와 함께 오는 15일 국내 150여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초청, ‘인재선발과 핵심인재 육성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미 사천항공산업단지 및 바이오산업단지와 산합협력을 맺고 있는 경상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협력관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대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 협정’을 체결했다. 한신대는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을 한컴의 기술에 접목시켜 발전시키고 한컴의 인턴제도를 활용해 졸업생의 취업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부산 경남정보대는 최근 넥센타이어와 산학협력을 체결, ‘넥센타이어학과’를 개설한다. 이 학교는 넥센타이어와 공동 면접을 통해 내년1학기부터 2년제로 40명을 선발하며 넥센타이어 관계자가 직접 강의까지 맡을 예정이다. 이 학교는 외식전문업체 아웃벡스테이크와도 ‘아웃백스테이크반’을 개설, 내년부터 5년간 매년 30명의 학생을 주문교육 할 예정이다. 광주여대도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콜마케팅학과를 신설했다. ◇교수들도 발벗고 나서= 마산에 있는 경남대는 지난 주부터 재직교수 100명을 도내 500개 기업에 대거 파견했다. 교수들은 제자들의 취업권유와 취업정보를 파악하고 이 같은 실적이 교수들의 연말평가에 반영된다. 창원대도 학생처장을 중심으로 단과대학별 교수들의 기업체 방문을 통해 교육과정에 기업들이 원하는 과목을 편성하고 있다. 경상대는 단과대학별로 교수 2명을 선정, 취업촉진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기업체 방문을 통한 취업정보 수집과 취업알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졸업으로 끝나지 않는다=우석대는 ‘교수도우미제도’를 운영, 졸업생이 기업에서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교수들이 졸업생을 돕게 하고 있다. 또 졸업생 AS제도를 시행, 기업에 채용된 지 1년 이내의 우석대 졸업생이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우석대에서 재교육을 맡고 있다. 남서울대는 ‘사랑의 전화걸기’라는 졸업생 A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과 교수들이 졸업생들과 주기적으로 전화로 대화를 나누며 업무 적응 여부를 확인하고 조언과 충고를 전해주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대학마다 취업캠프를 열고 동문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졸업생 취업에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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