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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복용설 '부시 왕조' 베스트셀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아버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철강 회사를 운영했던 할아버지 프레스콧 셸던 부시 등 부시 일가 3대에 걸친 권력과 부의 편력을 다룬 책 '가계: 부시왕조의 진실'이 13일 발매를 앞두고 곧바로 아마존 베스트 셀러 2위에 올랐다. 유명 전기 작가인 키티 켈리가 저술한 이 책은 출간 이전 부터 부시 대통령이아버지 부시의 대통령 재직시 대통령 별장이 있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등 부시 일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을 다뤄 일찍이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타격을 입힌 순찰정 참전 용사들의 '지휘부적격'이 수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을 비판한 이 책이 1위자리를 탈환할 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 책은 1950년대 사업가인 할아버지 부시가 상원(코넥티컷주)에 진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아버지 부시가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오랜 공직 역정, 그리고 부시대통령이 순식간에 집권하기까지 가계의 역사를 기술했다. 특히 심리학적인 통찰력을 갖고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던 부시 일가의 정치적,재정적 자산들을 모두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부시 일가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우어,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빌 클린턴 전대통령과 조셉 매카시 전 상원의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시대의 거물들과 맺은 복잡한 인간 관계와 부시 일가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한무자비한 수단 등도 읽을 거리다. 재클린 오나시스, 낸시 레이건, 영국왕의 가계, 프랭크 시내트라의 전기를 쓴바 있는 켈리는 부시 대통령의 동생 닐 부시와 이혼한 샤론 부시의 말을 인용, 부시대통령이 과거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코카인을 복용했다고 적었다. 이 책의 출간에 앞서 부시 대통령의 마약 복용설이 제기되자 백악관측은 "수년전 이미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난 쓰레기 같은 주장들로 가득찬 책"이라고 반박했으며, 샤론도 자신이 마약 복용설을 주장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고 나섰다. 그러나 출판사인 더블데이측은 "켈리가 샤론을 인용한 것을 포함한 모든 이야기들이 정확한 것임을 확신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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